@ 지난해 5월에 열린 청도소싸움축제에 (사진왼쪽부터) 권영진 대구시장,이승율청도군수,이철우경북도지사, 이만희국회의원이 대회기 입장에 박수로 맞아 주고있다.사진=WPN

[청도=웹플러스뉴스]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청도를 대표하는 청도소싸움축제와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 등 굵직한 상반기 행사를 과감히 취소한다고 밝혔다.

군은 전국단위 유치행사는 하반기로 연기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하기로 했다.

2020 청도소싸움축제는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그리고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는 4월 18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취소하고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상반기 행사 중 KBS전국노래자랑, 미스경북선발대회 등 행사는 7월 이후로 연기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 등 민생안정과 경제회생의 시급성에 따른 것이다.

행사 취소로 인한 약 7억원의 예산은 지역경제 회복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금의 코로나19 사태는 기존의 관행과 사고를 뛰어 넘는 긴박한 상황이고 거기에 맞는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며, “위기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하여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며 올해 취소된 행사는 내년에 더욱 착실하게 준비하여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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