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좌측) 대구북구갑 국회의원 당선자. 

[WPN대구=김재광기자] 21대 총선 대구북구갑 양금희 당선인은 21일 저녁 7시 20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열린토론에 패널로 참석 했다.

이날 미디어 전문가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가 진행하는 'KBS열린토론'(KBS1R 월~금, 저녁 7:20-8:29)에 “4·15총선이 남긴 것, 1편 여성당선인에게 듣는다” 편에 양금희 당선인이 패널로 출현해 정치적 소신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양금희 미래통합당 대구북구갑 당선인, 김미애 통합당 해운대을 당선인, 강선우 더불어 민주당 서울강서갑 당선인, 임오경 민주당 경기광명갑 당선인등 여성 정치인 4인방이 출현했다.

양금희 당선인은 정치입문과정을 밝히며 선거운동 초반에 지역에서 선거사무장으로 도움을 준 조력자가 코로나19 관련으로 갑작스런 사망소식을 접하고 선거포기까지 생각할정도의 정신적 충격의 심경을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양 당선인은 현역 국회의원과의 선거운동으로 악몽(?)같은 시간이 지났다며 그동안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사회자가 양 당선인에게 대구지역은 보수정당지역으로 단수공천으로 쉬운 선거를 했다는 말에 그는 “지역언론도 가장 드라마틱한 선거라고 기사화 했고, ‘서울TK, 낙하산 공천’ 이라는 주민들의 비아냥을 받았다” 고 하며 “이것을 극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해준것에 대한 보답은 앞으로 4년을 지켜봐달라”고 주문했다.

양금희(좌.통합당). 강선우(우.민주당) 당선자 토론 장면.

또 여성들이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우리나라 지역구 공천비율을 애기하며 21대 총선에는 19%정도로 여성정치인 참여가 적지않지만 OECD기준 여성들의 정치 참여비율 28.8%에 비하면 턱 없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당선인은 전,여성유권자연맹 회장으로써 여성의 정치참여와 진정한 참정권을 주장하며 제도적으로 지역구 여성 공천비율 30%를 주장했다.

그는 한 청취자의 여성인권만 강조한다는 문자 질문에 “여성정치인이라고 여성만의 문제만 다루지 않을 것이다. 대구 북구갑 지역에 경제적으로 안정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의지를 높였다.

토론을 정취한 한 지역주민은 “보수텃밭에 단수공천으로 압도적으로 당선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따지고 보면 49,8% 의 득표율로 지역민들의 두 사람중 한 사람의 마음도 못 샀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주민은 “지역주민들이 양 의원에게 무겁고 막중한 책임을 준 것이다. 앞으로 4년간 지역도 대표하지만 대한민국 보수우파의 정권창출의 역할도  기대한다” 고 하며 힘을 실어 줬다.

지역의 한 정치평론가는 “21대 총선은 끝났다. 승패가 정해졌다. 그 승패가 당선자 와 낙선자의 승패가 아니다. 탈당후 자신을 도운 모든 사람들과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모든사람을 양후보는 통합해야 한다” 고 하며 “민주당에게 180석을 내준것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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