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골프장 캐디(경기보조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다.사진=WPN

[WPN청도=김재광기자] 청도 이서면 소재 골프장 그레이스CC의 경기보조원들이 지난 14일 출근하지 않아 골프 경기 예약자들이 라운딩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그레이스CC 경기보조원 수십여명은 휴무보장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출근하지 않았다. 이들은 각 근무조별 모두 하루 2회 라운드 보조는 기본이며, 현재 7개조 가운데 조별로 1, 2명도 쉬기 어려운 상태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당일 부킹 등 내장객 상황에 따라 예정된 휴무일이 취소되는 등 한달에 5일 정도 휴무는 물론 여름휴가도 보장 되지 않아 극심한 피로 상태도 호소했다.

A 경기보조원은 이러한 상황에 초보나 젊은 캐디들은 배겨내지 못하고 퇴사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 더욱 어려운 상태라고도 했다.

@청도그레이스CC 전경.사진=WPN

  

영문도 모른채 골프 경기를 즐기러 온 내방객은 사전 문자로 공지를 받았으나 막상 경기진행시에는 상당히 불편 했다고 밝혔다.

청도그레이스골프장 관계자는 "골프장과 캐디들은 유기적으로 협조관계에 있다. 특히 캐디분들이 출근이나 시간배정들은 자체적으로 운영하지만 캐디 대표들과 정상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청도그레이스CC 예약담당관계자는 아직 경기보조원들과 원만한 협의를 만들지 못하고 있지만 라운딩예약은 가능하나 캐디의 경기보조유무를 예약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알려줄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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