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청도 해외유입 코로나 1명 확진,

대화.식사 때 비말 전파 위험, 다함께 노래

다수 밀집공간 지자체 관리감독 철저 요구

해당 카페, 방문자 방역 관리 부실 지적

@청도군이 주체한 커피살롱 음악회 행사에서 가수가 노래하고 있다.사진=WPN

[WPN청도=김재광기자] 청도의 한 카페에서 지난 2일 청도군이 주체하는 행사와 공연에서 코로나19시대 생활방역의 허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더 세지고 있다.

지난 주말 실내에는 200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휴가와 주말을 맞아 인근 도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청도의 한 유명카페.

   

@지난 주말 실내에는 200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휴가와 주말을 맞아 인근 도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청도의 한 유명카페. 대다수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지 않고 있다.사진=WPN

  

이곳 실내에는 어린아이부터 노인 등 전 연령층이 찾아 한 공간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차를 마시고 음식을 먹을 때는 어쩔 수없이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다. 또 이날 오후는 주말을 즐기고 무더위를 피하러 온 사람들로 빈자리가 없는 가운데 유명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카페를 찾은 사람들은 가수의 노래를 함께 외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테이블 사이의 거리는 서로 밀착되어 코로나시대 개개인의 생활방역의 허점이 노출되는 장면 이였다.

이곳 카페는 최근 지역에서 가장 핫 한 카페로 입소문 때문에 대구·경산, 부산·울산등지에서 평일에도 발길이 이어지고 주말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근처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게 한다.

@지역 지자체가 진행한 커피살롱 음악회 공연과 커피브랜딩 강연 안내 배너가 카페 입구에 설치돼 있다.사진=WPN
이날 가수공연과 강연 행사는 청도군이 지역관광 활성화 차원으로 마련한 행사라서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청도군은 해외유입으로 1명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3월 14일 부터 142일 동안 확진자가 없었지만 이날 1명이 추가됐다.

청도군은 지난 2월19일 대남병원에서 대규모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코호트 격리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떠올랐지만 전 군민들과 공직자들이 극복의 의지로 이겨냈다.

   

@매일 방역당국은 문자로 개인생활방역에 대한 문자메세지를 보내오고 있다. 특히 실내 상시 마스크 착용과 사람간 거리 2m이상 유지 문자가 눈에 띈다.

청도 일각에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경제 활성화 노력에 중점적으로 행정력을 펼치는것은 이해하지만, 위드 코로나(함께 코로나)시대에 따른 행정력의 지혜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주민 A씨는 “깜깜이 환자로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 않은 상황에 밀집·밀접·밀폐된 환경의 공간에는 가급적 피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과할 정도로 지켜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 고 지적하며 “청도군은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는 방역당국이 철저한 관리로 긴장의 끈을 놓치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카페나 음식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집단감염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전국 지자체에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소에 개인 생활방역활동을 철저히 준수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다음은 수도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에 대한 주의를 요하는 언론 보도내용.

@지난 2일 카페와 음식점을 다닌 감염자로 인해 동료, 종업원 5명 등 모두 9명의 확진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획진판정을 받은 A씨는 확진판정을 받기 전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서울의 한 카페에서 동료3명과 업무상 회의를 했다. 이후 A씨는 음식점으로 이동해 지인과 식사를 했다."는 보도장면(사진=TV조선 뉴스7 8월2일 방송캡처)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2일 “카페와 음식점 특성상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본다고 했다. “카페나 음식점은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으로 확진 감염자가 다수의 사람들을 접촉하면서 집단 감염 사실이 늘어나고 있다”고 브리핑 했다.(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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