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23일 광화문 집회 참석후 경산의 아들부부 집에서 손주를 돌보기 위해 머무르다 2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경남창원에 거주하는 60대 A씨에게 아들과 며느리, 손주가 전염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들과 며느리는 대구 시지중학교와 동구 강동중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였고 손주는 경산의 한 대형교회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23일 대구시는 이들 두 학교 재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코로나19 역학조사 대상을 알리고 해당 교사 등 학생 50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A씨의 손주가 다니는 경산의 한 대형교회 유치원의 교사와 원생들에 대한 진단검사도 실시한 상태로 빠르면 24일 결과가 나올것에 대해 해당 학부모 등 방역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 22일 광복절당시 광화문 집회 참석 관련자들의 정보와 참여 인원 파악을 어려움에 따라 감염병예방 관련법률에 따른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해 참석자들의 자진 검사 요청를 한 상태다.
경북 경산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655명으로 도내 23개 시군 중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WPN=김재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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