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

노후관 L=94.7km 개량(현대화사업) 추진

 

경산정수장 전경 사진=경산시

경산시(시장 최영조)가 상수원 부족으로 고심하던 경산정수장의 일일 처리 능력을 오는 2035년도까지 현재 하루 5만t 정수 처리 능력을 10만t으로 증설 한다.

    

경산시는 95㎞에 이르는 노후관을 개량하고 도시계획도로로 편입될 예정인 계양정수장(3만㎥/일)을 폐지키로 했다. 한편 안정적인 수원 확보로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중장기 '경산시수도정비기본계획'을 7일 확정·고시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변경계획을 수립코자 했으나 수리권이 확보되지 않아 5년에 걸쳐 관계기관 협의 및 환경부 심의 후 환경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2035년을 최종 목표로 하는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최종 확정 및 고시하게 됐다.

경산시 대부분의 수리권은 임시사용량으로 안정적인 수원 확보가 필요해 군위댐 및 영양댐을 건설하여 경산시로 공급하려던 원수 공급계획이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어 생·공 원수부족으로 인한 물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때 ’96~‘99까지 상수원 부족으로 공동주택 건축을 제한하기도 했다.

경산시는 운문댐과 금호강 원수 외에 추가 원수확보는 어려운 실정으로 대구시 고산정수장 정수를 수수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2009년 급수협약서상 “대구시 수요 발생시 급수중지 및 사용제한”으로 협약되어 공급불안 해소를 위해 급수협약 내용 수정이 필요했다.

경산시는 작년 8월 대구시와 급수협약 중 “ 대구시 중단 요청 시에서 우리시 중단 요청 시까지”로 공급 기간을 변경해 정수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1999년부터 임시로 사용중인 금호강 하천유지용수(62,700톤/일)는 보현산댐(30,700톤/일)과 성덕댐(12,700톤/일) 준공 시 사용권을 반납하여야 하고 용수량도(10,600톤/일) 부족하여 추가 취수원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한 지자체별로 수자원 및 용수공급지역을 한정하고 있어 추가용수 확보가 어려웠으나 경산시는 인근 댐 여유량 확인 결과 보현산댐이 여유량이 있는 것을 확인하여 관계기관(환경부, 수자원공사, 낙동강 홍수통제소등)을 100여 차례 방문·협의하여 추가 배분이 가능하도록 협의했다.

이번 수도정비기본계획의 주요내용은 급수인구와 급수량 원단위등 주요지표의 새로운 결정과 용수수요량에 따른 수도시설의 확충·개량계획으로 아래와 같다.

경산정수장 10만톤/일 증설..

노후관 L=94.7km 개량(현대화사업) 추진

▲현재 5만톤/일 규모의 경산정수장을 10만톤/일 으로 증설하고, 시설노후화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로 저촉되는 계양정수장3만㎥/일을 폐지한다.

▲시설개량은 경산 취․정수장, 계양정수장, 진량공업 취․정수장에 대해 공정,기계전기계측제어분야 시설개량과 ‘24년까지 노후관 L=94.7km 개량(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수질 및 유지관리 계획으로 수리적 취약지역 2개 블록 연2회 관세척 실시, 점검구 12개소 설치와 내진성능 예비평가(시설물 49개소, 관로 L=643km) 및 상세평가(시설물 49개소) 실시와  도수관 15.4km, 송수관 71.8km, 배수관 587.5km에 대해 관로 정밀조사 실시하고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및 상수관망도(64km), GIS(708km) 보완 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으로 안정적인 용수확보를 하여 2035년까지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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