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을 수 있는 꼬마사과 ‘루비에스’가 최근 젊은 소비층에 주목받고 있다.

‘루비에스’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 2017년 품종 등록한 80g내외의 소과종으로, 일반사과에 비해 1/3정도의 크기로 일반 탁구공보다 조금 큰 정도여서 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수용으로 대과 선호성이 뚜렸하지만, 최근 소비자의 기호성이 간편․다양해짐에 따라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먹기에 부담 없는 루비에스가 각광받고 있다.

8월 하순 혹은 9월초에 출하되는 사과들에 비해 당도 높고, 경도가 좋아서 상온저장성도 강하다.

이러한 루비에스 사과를 경북에서는 2017년부터 재배해 현재까지 81ha, 273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전체 사과재배 면적에 비해선 매우 적은 면적이지만 소비자 기호 다양성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특히, 경북 영천에서는 ‘루비에스작목반’을 조직해 35ha, 100여 농가의 참여로 자체브랜드를 기획, 유통에 노력한 결과 2019년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에 경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목반단위 재배교육, 현장컨설팅으로 농가품질 규격을 설정하고 다수확보다는 고품질 생산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대형유통마트 및 홈쇼핑 등으로 다각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영천농업기술센터와 사과 국내육성품종 보급사업과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며, 체계적인 기술 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해 국내육성 품종의 보급 확대와 재배기술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힘써왔다.

최기연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다양한 소비층의 선호를 반영하는 신품종 육성 및 보급에 앞장서고 신품종 도입 농가들에겐 교육 및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의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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