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시장 최영조)는 모기감시결과 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 이상으로 발견되어 7월 6일(금)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접종, 모기물리지 않기 등 일본뇌염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일본뇌염예측사업을 실시해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최초로 발견한 때 주의보(2018.4.1)를 발령하고, 일본뇌염 환자 발생 또는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는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 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여야 한다.

* 만 12세 이하는 보건소 및 전국 1만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

구 분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기준

불활성화 백신

5회 접종

 13(생후 1235개월)

 4(6), 5(12)

생백신

2회 접종

 12(생후 1235개월)

특히, 경산시보건소에서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표준일정에맞춰예방접종을하도록안내하고있으며, 미접종자와 접종 누락자를 줄이기 위해 전화, 문자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이 권고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특히,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자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실험실 근무자가 해당된다.

일본뇌염 유행국가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미얀마, 일본 등이며 아시아 국가 지역을 여행하는 성인은 의료기관을 이용해 유료접종 할 것을 권장한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감시 결과, 환자 수는 연간 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경숙 보건소장은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어린이는 표준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완료 할 것을 권고했으며, 시민들에게는 야외활동 시 모기 회피 요령을 숙지해 줄 것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유충서식지(고인 물)를 없애는 등 모기방제에 동참 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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