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 추명수 계장

코로나19의 사태로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우울함과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  하는 등 부정적 영향도 있지만, 이와 반대로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재택․원격 근무와 여가활동, 자기계발 등의 새롭게 전개될 긍정적인 측면은 흥미롭기도 하다.
 
면대면(face-to-face)의 세상이 가진 가치를 부인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비대면(非對面)의 세상이 준 여유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내 손안의 작은 세상이 pc나 스마트폰을 통하여 펼쳐지고 있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이 결합한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투표문화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 왔다.
 
이른바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이 그것이다.
 
온라인투표서비스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용을 승인한 기관․단체의 선거 또는 안건투표 등에 대하여 온라인투표시스템 지원, 이용기관 관리자    교육, 투․개표 자문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2013년 처음 도입된 이래 금년 9월말까지 각종 기관․단체, 공동주택(아파트), 각급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정당의 당내경선까지 총10,793건의 선거가 온라인 투표서비스를 통하여 진행되었다.
 
기존의 일반적인 투표 방법인 종이투표 대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망과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투표할 수 있어 투표참여율이 높고 선거관리비용이 절감되며 개표결과에 대한 불신 해소 등 장점이 많아 공동주택(아파트)등 민간선거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새로운 선거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현재 민간선거는 우리 위원회가 승인하면 설정된 시각에 사이트에서 투표를 진행할 수 있으나, 2021년 이후부터는 온라인투표 민간 시장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공동주택 동별 대표자 선거, 대학교 총학생회장 선거, 노동조합 임원선출 선거 등 민간영역(pub.kvoting.go.kr) 서비스는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다.
 
다만, 공공기관, 각급 학교, 위탁선거, 정당의 당내경선․당대표 경선 등 공공영역(prv.kvoting.go.kr) 서비스는 계속 지원될 계획이다.
 
공공영역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이용기관은 선거일전 10일까지(공직선거가 있을 때에는 제한기간 있음) 시스템을 통해 이용신청서를 작성․제출하고, 관할선거관리위원회의 이용승인을 받아서 선거를 개설하고 온라인 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 선거종료 후에는 휴대폰 본인인증 등에 소요된 이용수수료를 직접 납부하면 된다.
 
온라인투표서비스를 이용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http://www.kvoting.go.kr)에 접속하여 확인하거나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블록체인을 적용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신뢰성․안전성을 더욱 높여 제4차 산업혁명시대 선거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우리 생활 주변 선거의 구축방안과 직접민주주의 확산에 따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투표방법을 묻는다면 온라인 투표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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