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마트스쿨 사업 통해 가능

부지확보와 중앙투자심사 등 안동시 역할 중요

안동 강남동 지역에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의 불편이 제기되는 가운데 학교개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형동 의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안동,예천)은 11일 안동시 강남동 지역에 중학교 개설을 위한 첫 행정 관문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북교육청 제출자료에 따르면, 교육부의 그린스마트스쿨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학교가 노후건물을 개축할 경우  장소는 기존의 학교 부지가 아니어도 개축이 가능하다고 했다.

따라서 기존의 안동 구시가지에 있는 중학교 중 한 곳이 그린스마트스쿨 사업대상 학교로 선정되면 안동시가 그 학교의 노후건물을 개축할 장소를 확보하고, 개축이 완료된 시점에 새로운 부지로 학생들이 등교하는 순서로 진행될 전망이다.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신축한 지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시설을 개축해 미래형 학습이 가능한 ICT 기반의 스마트교실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대상 학교는 도교육청이 선정한다.

      

그동안 안동지역은 통상적인 학교의 신설이나 이전 모두 현행법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단일 학군이면서 학군 내 학생 수가 신설 및 이전이 가능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형동 의원, 권광택 도의원, 경북교육청 3자의 논의 과정에서 통상적인 신설과 이전 추진보다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의 개축 부지 변경을 교육부와 협의하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강남동 지역에 중학교 신축은 사업비가 300억여원이 예상되며 중앙투자심사에서 도교육청과 함께 안동시의 행정적인 역할도 크다. 부지확보를 비롯해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이 또한 안동시 노력의 필요한 시점이다.

       

김형동 의원은“논의 과정에서 경북교육청 관계자의 행정적 아이디어와 권광택 도의원의 도정질의 등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 다음 단계에서는 안동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시와 시의회도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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