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 58명 간절했던 졸업장, 배움의 끈 놓치않아

 

학력인정자는 여성이 55명으로 95%를 차지하고, 연령별로는 70대 41%, 60대 33%, 80대 14% 순으로 노년층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2020학년도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최종 이수한 학생에게 학력인정서를 교부했다고 26일 밝혔다.

학력인정 문자해득 프로그램은 의무교육을 받지 못한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단계별 일정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초등·중학 학력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이번 학력인정은 경상북도교육청상주도서관 등 9개 지정기관에서 3단계 과정을 이수한 학습자 중 초등 54명, 중등 4명 총 58명이다. 이로써, 경북교육청 지정 문자해득교육을 통해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학력인정 이수자는 총 362명이다.

학력인정자는 여성이 55명으로 95%를 차지하고, 연령별로는 70대 41%, 60대 33%, 80대 14% 순으로 노년층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고령자는 김천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 2016년부터 학습한 만93세 조◦◦씨(여)이며, 최연소자는 경주 한림야간중고등학교에서 2020년 진입평가로 3단계를 이수한 만 28세 김◦◦씨(여)이다.

김종윤 창의인재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학력인정을 받게 된 학습자들의 열정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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