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 남광락 의원이 코로나19 2단계 격상으로 소상인들에게 절망을 줬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6일 제26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발언 했다.

   

6일 남광락 시의원의 5분 발언 모습.WPN

그는 경산시의 슬로건인 '희망경산'이 적어도 희망을 빼앗는 경산시가 아니길 바란다면서 지난 달 25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지적했다.

남 의원은 "25일 격상 발표전 일주일동안(4월19부터 25일)의 확진자 수는 63명, 2단계 격상 발표(26일 부터 5월 2일)후 확진자수는 59명으로 오히려 4명이 적은것은 단계 격상의 효과성이 없다"고  했다.

그는 단계 격상 후 절망감을 느끼며 하루하루 버티는 소상공인들의 영업 때문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냐고 경산시를 향해 물음을 던졌다.

일부 유흥업소와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였고 특히, 확진자발생의 중심에는 교회와 같은 종교시설의 교인들과 접촉자, 그들의 가족, 그 가족들이 이용한 시설로 이어진것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확진자들을 발생시키고 있는 종교시설의 2단계 상황에는 정규예배 좌석수의 20%를 지켜야 하는 데 지침대로 지켜졌는지 물으면서 "규정위반으로 어떠한 조치를 한 교회가 한곳이라도 있는냐"고 의문을 던졌다.

남 의원은 코로나 발생원인인 종교 시설에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경산시를 향해 "종교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경산시의 방역방침이 종교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인지 종교인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인지 이해 할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만 절망을 안겨주는 비합리적인 행정은 다시는 인정할수 없다는 비난의 5분 발언을 마치고 본회의장 발언대를 내려왔다.   

저작권자 © 웹플러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