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의 금호강 가로수길이 코로나시대에 최고의 힐링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경산시에 따르면 대구 경산간 가로지는 금호강 제방도로를 활용해 도심 속 힐링공간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2년간에 걸쳐 조성했다.

금호강 가로수길에는 왕벚나무 850본, 이팝나무 340본,소나무80본,산수유와 백일홍 350본을 식재해 시민들이 쾌적한 도심속 강바람을 느낄 수 있도로 했다.

여기에는 2열로 식재된 가로수(이팝, 왕벚나무)가 수려한 천례의 금호강 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계절에 따라 피는 붉은 꽃과 흰 꽃이 만개하면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함께 아름다운 가로수 터널이 만들어 진다.

경산의 대학들이 밀집된 하양지역 젊은 청춘들이 테마 강바람길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심지내 시민들의 휴식공간,자전거도로는 이곳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명품 금호강 가로수길은 3개 구간으로 가로수 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 중 1~2구간은 대구경계(압량 금구리)~하양교~생활체육공원~와촌면 용천리(10.7㎞) 구간으로 ‘청렴결백’과 ‘절세미인’이라는 꽃말을 지닌 연분홍 꽃이 4월경에 만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드는 왕벚나무 거리로 펼쳐진다.

3구간은 하양읍 남하교~대구시 경계(2.8㎞) 구간으로 ‘영원한 사랑’과 ‘자기 향상’의 꽃말을 지닌 이팝나무가 5~6월에 흰 꽃을 피우고 거리에는 달콤한 향기가 나도록 조성되어 있다.

여기에 경산시 명품 가로수길과 맞닿은 대구시 반야월에는 연밭(꽃)과 데크 산책로로 잘 조성된 연꽃단지가 있어 함께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호강 주변을 가족, 지인들과 하이킹 혹은 산책을 하다보면 하양읍내 금호강변 및 조산천 둔치내 해마다 정성스럽게 조성한 이색화단(청보리, 꽃양귀비, 홍초 등)을 구경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복현 경산시공원녹지과장은 “다른 시군과 차별성을 강조한 특색있는 가로수 조성·관리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 타시군에서 경산시로 눈을 돌릴 수 있는 테마별 공원조성사업 구상 및 실현으로 시민들에게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