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전국 최고수준의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170억 규모의 '의성군민 생활자금'을 조성해 오는 8월 31일까지 지급한다.

군은 7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생활안정 및 지역경기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의성군민 생활자금은 전액 군비로 지급하기로 하고 지난 6뤌 생활안정자금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지급액은 소상공인 200만원, 농업경영체와 종교시설에 각각  50만원, 일반군민 30만원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속한 가구는 제외된다.

이번 생활안정 자금은 의성군이 지난해 의성사랑상품권과 의성사랑카드로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지역내 경제활성화 도모에 힘 입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등 지역 상권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했다.

또한 의성군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재난지원금으로 지급된 지역화폐가 다양한 업종에 선순환 되는 것이 통계로 드러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여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의성형 민생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을 추진해 7개 분야 60개 사업에 374억원을 투입했고, 백신접종을 통한 빠른 집단면역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추진, 현재 전국 최고수준의 백신 접종률의 기록하며 집단면역 1호 지자체까지 기대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과 농가, 그리고 군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군민들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