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에서 메타버스를 통한 경영방식을 도입운영하고 있어 눈낄을 끈다.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 metaverse)는 가상, 초월 의미인 '메타'(meta)와 세계, 우주 의미인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신조어다. '가상 우주'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이는 3차원에서 실제 생활과 법적으로 인정되는 활동인 직업, 금융, 학습 등이 연결된 가상 세계를 뜻한다. 구체적으로,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생활형, 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한다.

아바타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현실과 비현실이 혼합된 3차원의 가상 세계를 말한다.

    

김태오 DGB금융그룹회장이 메타버스를 통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대구은행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메타버스 통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념식 개최했다.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 활동과 성과 및 미래 방향을 담은 ‘2020-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기념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디지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금융권 최초로 메타버스 기반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ifland(이프랜드)’에서 발간 기념식을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김태오 회장이 직접 메타버스에 탑승해 보고서 발간을 축하하면서 “DGB의 ESG 활동을 알리는 15번째 보고서를 발간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딱딱한 보고서 이미지를 벗어나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MZ세대에게도 친숙한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했다”고 전했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신입직원 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지난 달 26일부터 약 3주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신입직원 연수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보는 이번 연수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용해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게이미피케이션(다양한 콘텐츠에 게임 요소를 활용하여 몰입도를 증대시키는 전략)요소도 도입해 신입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디지털 소통을 강화했다.

신입직원들은 메타버스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된 신보 본점, 연수원의 대강당 및 조별 토의실을 오가며 조별 과제 수행, 선배와의 대화, 아이스브레이킹 등의 연수과정을 진행했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또한 아바타 캐릭터로 CEO특강 연수과정에 참석해 신입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새로운 신보 가족을 위한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기념사진 촬영과 입사식을 함께 했다.

신보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신입직원 연수는 회사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높이는 한편, MZ세대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되었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소통을 위한 창구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추고 디지털 뉴 트렌드 경험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5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금융권 최초로 지주 경영진회의를 열었으며, 이후 그룹 계열사 대표 회의, 사내모임, 시상식, 전시회 등 다방면으로 가상공간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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