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포항을 방문한 홍준표 후보 사진=WPN

종횡무진 지지세를 올리고 있는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후보가 3박 4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을 찾았다.

홍 후보는 지난 10일 오전 동대구역을 통해 대구에 도착해 국채보상기념공원 방문을 시작으로 서문시장, 한국노총 대구본부 정책간담회 등 당원들과 인사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홍 후보는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국가부채 1000조시대에 또다시 나라를 거덜 내려는 이재명후보를 비판하고 서문시장에서 서민경제 회복’을 약속 했다.

10일 홍준표 후보가 서문시장을 찾아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사진=WPN
11일 홍준표 후보가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국수를 먹으면서 대화하고 있다.사진=WPN

11일 포항 죽도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홍 후보는 상인들을 격려하며 “5년전 탄핵 대선때 처럼 인파가 몰렸다. 무대홍(무조건대통령후보는 홍준표)을 외치는 시장 상인분들을 보니 지지율 치솟는 것이 실감 난다”고 했다.

    

이어 12일에는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홍 의원은 최근 지지세가 오르면서 힘을 받고 있는 듯 하다.

홍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40~50대로 확산되며 20~30대와 진보·중도층 지지율을 따라 잡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부산 경남 충청 지역에서도 상승을 보이고 있다.

또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에도 윤석열 전 총장을 따라 잡으며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야권의 대선판이 요동치면서 '빅2'를 형성하며 접전상황이다,

홍 후보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추석 전 지지세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본다. 추석연휴가 지나면 추석민심을 보태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홍 후보는 지난 10일 서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판이 짜이고 있으니 대구경북이 도와주시면 반드시 정권교체를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 며  TK 다지기에 힘을 쏟았다.

      

홍 후보는 지난 9일 국민의힘 '국민 시그널 공개면접'에서도 다소 불편한 심경을 보였지만 면접관의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의 질문을 듣고 있다. 국민의힘LIVE 캡처

면접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 면접관이 ‘충청도 의식해서 홍카콜라에서 이니셜 JP로 바꾼 것인가’에 대해 홍 후보는 “김종필 총재는 대문자 JP고 나는 소문자 jp다.”며 다소 여유와 노련함을 보였다.

이날 면접관의 ‘남성보다 여성지지율이 적은 것은 여성비하 발언때문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고 솔직한 답변을 해 면접관을 당황케 했다.

또 ‘대통령이 되면 진주의료원 폐쇄를 볼 때 전국 공공의료원을 모두 문닫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의료원 기능을 상실해 폐쇄하게 됐다”며 “오히려 마산에 음압병동 등 의료원을 설립해 코로나 시국에 덕을 봤다.” 고 면접관에 설명했다.

또 대북정책 질문에 관해서는 “현 정부는 북에 눈치보고있다”며 “남북상호불간섭 주의를 천명 할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처럼 최근 야권후보의 독주였던 윤 전 총장이 ‘사주의혹’을 받으면서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서 윤 총장에 쏠렸던 보수 표심이 홍 후보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과 홍 후보가 그동안의 정치경륜과 소신이 확실한 믿을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이 작용되고 있다는게 정가의 후문이다.

홍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후보와 가상 양자대결에서 우세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나왔다”며 이 후보를 향해 “이재명 후보께서 자신과 홍준표는 대척점에 있고 너무나 다른점이 많아 국민들이 선택 하기가 참 쉬울 것이라고 조롱하는 것을 봤다”며 “그렇다.우선 인성(人性)이 다르고 가족 공동체에 대한 인식이 다르고 무상 연애 스캔들이 다르고 막말(사실 막말 한바도 없지만)과 쌍욕이 다르다. 국민들이 참 선택하기 쉬운 대선이 되겠네요.”라고 자신의 sns에 적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13~14일 양일간 일반국민(80%)과 당원(20%) 여론조사를 실시해 15일 대권주자 12명에서 8명으로 정리한다. 이 중 다음 달 8일에 4명의 본 경선주자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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