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이낙연 캠프

대구․경북 시도민 40여명이 광주를 찾아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과 함께 광주․전남북 시도민들에게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15일 오후 2시 광주시청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호남은 언제나 깨어있는 민주 시민의 보루였고 역사의 주인공이었다”며 “최초로 민중이 주인이 된 동학혁명과 군사독재에 분연히 항거한 5․18 민주항쟁이 호남의 정신이며 정체성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자존심이다. 호남은 대세를 명분으로 지역 이기주의를 선택하지 않았으며 언제나 정의롭고 부끄럽지 않은 선택으로 민주화의 성지가 됐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이어 이들은 ‘광주․전남북 시도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에서“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은‘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며 호남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2002년 호남이 위대했던 이유는 될 것 같은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 돼야 할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기 때문”이라며 “국가경영의 경험과 미래비전, 깨끗한 도덕성을 갖춘 후보, 대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후보가 이낙연”이라고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이낙연을 지지하는 대구․경북 시도민 1만여명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대구를 출발해 민주화의 성지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참배했으며, 기자회견을 마친 후에는 5․18 현장인 옛 전남도청 및 문화의거리를 방문했다.

한편 이낙연 후보는 전남도지사 시절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달빛동맹(달구벌 + 빛고을)을 통해 대구권과 광주전남이 영호남 상생을 외치며 화합한 적이 있다. 특히 지난해 대구에서 코로나가 급증해 병실과 인력 등이 부족할 때 병상을 내주고 도시락을 보내주는 등 가장 먼저 온정을 베푼 곳이 광주였다.

저작권자 © 웹플러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