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아 경북도의원(비례)은 23일 제32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마련,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경북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에게 실효성 있는 난임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전체 신생아 수는 해마다 줄고 있지만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난 아기는 2018년 8,973명(전체 신생아의 2.8%), 2019년 26,362명(8.8%), 2020년 28,699명(10.6%)으로 증가한다”며“또 병원에서 난임 진단을 받고 시술을 시도한 여성의 수는 2019년 26,649명, 2020년 29,706명, 올해 5월까지 19,15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경북의 경우 난임 시술 관련 전체 현황 및 난임 시술을 통한 출산 현황 등에 대해서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난임 치료 비용 지원 및 환경 조성 등에 관해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의 ‘2020년 지방자치단체 출산 지원 정책 사례집’ 중 광역자치단체별 출산지원정책의 자료를 통해 경북의 경우 도 단위 사업 8건 중 5건이 홍보·행사성 사업이라고 지적하며 홍보성 예산을 과감히 삭감해 전폭적이고 실질적인 경북의 난임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난임으로 시험관 시술을 하는 여성은 과배란을 유도하는 복부 주사와 수정란 이식 후 착상을 유도하고 유산을 방지하는 프로게스테론 주사 등을 4주에서 최대 8주간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맞아야 해 직장에서 주사를 투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언급했다.

특히 직장을 다니며 난임 치료를 받는 여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설치와 함께 치료를 도울 수 있는 의료 인력 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난임 여성들이 가까운 보건소를 이용해 주사를 맞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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