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년의 한의약, 새로운 100년의 다짐’비전 선포

한의약전문 대표 국가기관으로 역할 재정립... 한의약기술 진흥 지원 역할 확대

@ 한약진흥재단이 12일 ‘한국한의약진흥원’(경산 갑제동 소재)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사진=경북도

[경북=웹플러스뉴스] 한약진흥재단이 12일 ‘한국한의약진흥원’(경산 갑제동 소재)으로 출범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윤병태 전남 정무부지사, 남인순 국회의원,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최영조 경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한약자원 생산지 12곳 단체장 및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한의약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자리로 한의약육성법 개정(‘19.6.12 시행)에 따라 기존 한약사에 관한 기술 진흥지원에서 한의약기술 진흥 지원이라는 국가기관으로의 역할을 확대하고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 ‘한약진흥재단’에서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 한의산업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출범식에 앞서 경북도는 전남도, 한국한의약진흥원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하여 업무협약을 체결(경산시·경주시·상주시·나주시·안동시·영천시·제천시·봉화군·영양군·산청군·장흥군·진안군·평창군 등 13개 지자체)하고 지역 한의약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전국 12개 한의과대학과 ‘한의약 소재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설립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한의약 소재 관리 및 활용, 공동연구, 한의학 세계화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초대 이응세 원장은 “한의약을 명실상부한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한국한의학진흥원 전경

한의약산업은 무궁무진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라 세계 시장은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한의약시장(WHO 보고서) : 매년 8% 성장, 2050년 5조달러 예측)

 

하지만 국내 한의약 시장은 한약에 대한 선호도 약화, 값싼 수입 한약재로 인한 국산 한약재 생산 위축, 농가 인건비 증가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한의약시장이 침체돼 한의약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이번 한국한의약진흥원 출범은 의미가 남다르다. 출범식에는 ‘오천년의 한의약, 새로운 100년의 다짐’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주요 내빈들이 아트타일에 서명을 하고 한의약으로 하나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침체된 한의약산업을 살리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경북도는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해 최대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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