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웹플N] 지난 7년간 대구FC의 골문을 지켰던 조현우 선수가 대구를 떠나 울산현대에 입단했다.

대구FC 관계자는 “그동안 대구FC와 함께해 준 조현우 선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대구를 빛냈던 조 선수와의 계약이 종료됐다”며 이적사실을 이같이 밝혔다.

조현우는 지난 2013년 대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7시즌 동안 K리그서 210경기(259실점)에 출전했다.

K리그에선 2015~2016년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 베스트11, 2017~2019년 K리그1 베스트11으로 뽑히는 등 5년 연속 베스트 골키퍼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5년과 2016년에는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에서, 2017∼2019년엔 K리그1에서 베스트 일레븐으로 뽑히며 5년 연속 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20세 이하(U-20) 및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도 뛴 조현우는 2017년 11월 열린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A매치 16경기(14실점)에서 대표팀의 골문을 지켰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국가 대표팀에 선발돼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특히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는 눈부신 선방으로 2-0, 무실점 승리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도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조현우는 “그동안 응원해준 대구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아쉽게 떠나지만 새로운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의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울산현대에서 꼭 우승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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