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김’ 3파전, 지역여론 우세 점치기 어려워

영천지역 청도지역, 세 후보 각 표심 차이 뚜렷

[청도=웹플러스뉴스] 21대 4·15 총선을 29일 앞두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천청도 국회의원 후보들은 비대면 선거운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뱃지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이번 21대 총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비후보들은 얼굴알리기에 불리한 조건과 유권자들이 각 후보들의 공약들을 꼼꼼이 따져 볼 수 없는 깜깜이 선거 우려가 나온다.

영천·청도 지역에는 정우동(55세) 더불어민주당, 이만희(56세) 미래통합당, 김장주(55세) 무소속 예비후보가 뱃지 도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역의원인 미래통합당 이만희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오랜 준비를 해왔지만 통합당 공천배제로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장주 예비후보와 일찌감치 지역에서 총선을 준비해온 전 영천경찰서장 정우동 예비후보가 이만희 의원의 뱃지 탈환에 도전한다.

@더불어 민주당 정우동 예비후보.사진=WPN

지난 20대(2016년) 총선에는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이만희 후보와 최기문 무소속 후보(현 영천시장)와 양자간 격돌이였다.

당시 개표 결과를 보면 영천은 이만희 25,128표, 최기문 28,024표 득표로 2,896표 차이로 최기문 후보가 이겼다, 하지만 청도는 이만희 14,745표, 최기문 9,639 득표로 5,106표로 두 지역의 득표집계 2,210표 차이로 이만희 후보가 20대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다.

@미래통합당 이만희 예비후보.사진=WPN

당시 이만희 의원의 당선에 표를 더한 청도지역은 경산과 같은 지역구로 있다 인구수에 따른 선거구 조정으로 영천시와 통합해 치러진 첫 총선에 두 지역의 표심 향방 예측이 승패의 변수로 작용 됐다.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캠프의 한 참모는 지난 선거결과 분석에 따라 청도지역은 별도 선거운동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에 경찰대 선후배가 맞붙는 정우동 민주당 예비후보는 영천경찰서장 출신으로 현역 통합당 이만희 예비후보의 경찰대 1년 선배로 수년전부터 부지런히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보폭을 넓혀가며 밑바닥을 다져왔다.

현역 이만희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영천시장 선거에 자신이 공천한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패하고 시의원도 다수가 패배함에 따라 지난 수년간 조직과 지역을 꾸준히 다져와 유리한 입지를 장담하는 분위기다.

@무소속 김장주 예비후보.사진=WPN

  

또 김장주 예비후보는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과거 도청시절 청도가 고향인 이의근 도지사 묘소를 참배하며 청도지역민과 공직자들에 지지를 호소하는 행보와 영천이 고향인 김문수 자유공화당 후보가 출마 저울질을 하다 김 후보의 출마소식을 접하고 김 대표가 양보하는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천·청도는 자유한국당 텃밭이지만 지난 20대(2016) 총선과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바람이 유독 거센 지역으로 이번 21대 총선은 3파전 구도로 격돌이 펼쳐지는 가운데 영천지역의 한 정치 관계자는 “무소속으로 당선 된 현 영천시장의 표심을 잡아오는 것이 당선에 유리하게 작용할수도 있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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