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이 이웃사랑으로

 

@지난해 간경화에 걸린 아버지를 위해 간이식을 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었던 최강민군(왼쪽 첫번째)의 가족들.

[웹플N=김재광기자] 청도모계고등학교(교장 은치기)는 지난 13일 한 학부모가 면 마스크 521여개와 필터 400묶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스승의 날을 앞둔 13일 학교로 마스크 소포박스를 보낸 주인공은 2학년 최상민군의 부모 였다.

최강민군의 부모는 “지난해 과분한 관심을 받아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하던 차에 강민이의 친구들과 선후배, 선생님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마스크를 전달했다”고 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강민군의 부모가 학교에 기증한 면 마스크와 필터.사진제공=모계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최강민 군은 지난해 간경화에 걸린 아버지를 위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간 이식을 결정해 아버지의 건강이 회복되어 학교와 이웃에 감동을 주어 화제였다.

은치기 교장은 “가장 필요한 시기에 가장 필요한 물건, 이 만큼 좋은 스승의 날 선물이 있을까”라며 고움을 전했다. “가족들의 효행과 봉사정신이 지역으로 전달돼 코로나19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웹플러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