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방서에서 긴급출동한 대원들이 7일 오전 8시45분께 청도군 매전면 금곡리 한 사찰에서 폭우에 고립된 스님 2명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공=청도소방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11시경 포항 동쪽 해상 20Km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청도소방서 등에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14분께 매전면 덕산리에는 주택침수로 할머니 1명을 구조했고 금천면 임당리에는 주택침수로 담장이 무너지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전 8시43분께 청도군 매전면 금곡리 한 사찰에서 폭우에 고립된 스님 2명을 구조했다.

이어 금천면 임당1리에는 나무가 쓰러지고 사촌리에는 비닐하우스에 물이 차 주민1명이 고립돼있다 구조되기도 했다.

오전 10시 24분 께는 이서면 수야리 한 주택창고에 판넬이 강풍에 날려 떨어지는 사고가 잇따랐지만 다행이 한명의 인명피해도 없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청도 지역의 강수량은 청도읍 48㎜, 화양 32㎜, 각남 35㎜, 각북 32㎜, 이서 29㎜, 운문 149㎜, 금천 94㎜, 매전 90㎜를 보였다.

특히 최근 이틀간 신원리 195mm, 삼계1리 195mm, 운정쉼터 195mm, 삼계3교 195mm, 운문정 정상 123m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11시쯤 포항 동쪽 해상 20㎞까지 최근접후 낮 12시쯤 안동 동쪽 해상 80㎞, 오후 1시쯤 울진 동쪽 해상 20㎞를 근접해 북상할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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