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기피해를 막은 문해연(사진 왼쪽)계장과 심규암(사진 오른쪽)산격 지점장.사진제공=북대구농협 산격지점

대구 북구 산격동 북대구 농협 산격지점에 근무하는 문해연(39) 계장이 2천500만원 상당의 보이스 피싱 금융사기를 막아 화제다.

문 계장은 50대 여성 고객이 지난 9일 오후 2시 40분께 창구로 방문해 정기예금통장과 모임통장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했다.

당시 문 계장은 여성 고객에게 “통장 2개를 한꺼번에 해지를 하는 것에 의심스러워 어디에 사용하냐고 물으니 중고차 구입을 위해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금을 찾지 말고 통장으로 이체를 하면 거래내역이 남아 안전 할수 있다고 권유했다“ 고 했다.

북대구농협 산격지점을 대구북구경찰서에서 방문해 감사장을 수여하고 심규암 지점장, 윤병환 북대구 농협조합장, 문해연 계장과 북부경찰서장등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모습.사진=북대구농협

계좌이체를 권유했지만 통장과 메모쪽지를 보며 불안한 모습을 보고 문 계장은 보이스 피싱 사기의 낌쌔를 직감적으로 알아차리고 대응에 나섰다.

신분증도 없이 예금해약을 요구해 신분증을 가지고 오라고 한 뒤 책임자에게 보고 하고 즉각 경찰에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북대구 농협 산격지점은 매월 2.3회 이상 주기적으로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 교육을 해오고 있다. 이 교육이 당시 문해연 계장과 북대구 농협 지점장등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직감하고 기지를 발휘해 피해예방을 할수 있는 발판이 됐다.

대구북부 경찰서 서장은 문해연 계장에게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검찰을 사칭해 고객에게 전화가 걸어 범죄에 연루돼다면서 돈 요구에 순간 속아서 현금 인출 방법까지 메모 하도록 하는 등 고묘한 수법 등으로 당할뻔 한 사기로 재산피해와 정신적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고 하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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